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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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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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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김동영원장 영남일보 건강컬럼 기재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되고, 지역마다 자전거도로가 정비되면서,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하체가 체중의 압박을 받지 않아 무릎 및 발목 등의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도 무리없이 가능한 운동이다. 여기에다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 최적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가 건강에는 분명 큰 도움은 되나,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자전거 타기는 오히려 건강을 헤칠 수 있다. 특히 무리한 자전거 타기로 인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또 자전거 주행 중 사람이나 차량과의 추돌로 넘어지면서 크게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전거와 관련된 무릎 통증과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자전거 주행중 또는 이후 무릎 통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본인에 맞지 않은 안장 높이 때문이다. 안장이 너무 높거나 반대로 너무 낮으면 무릎에 상당한 무리가 생긴다. 안장이 낮아서 무릎이 너무 굽혀지면 관절연골부위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해진다. 반대로 안장이 너무 높으면 무릎 뒤쪽에 힘줄, 근육에 부하가 많이 가서 뒷무릎 통증이 생기기 쉽다. 경사진 곳이나 너무 높은 기어로 주행하는 것도 좋지 않다. 경미한 무릎 통증이 생기면 기어를 낮추고, 무릎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언덕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발을 너무 벌리고 주행을 하는 경우 내측 무릎 통증이 잘 발생하고, 발을 안쪽으로 향한 상태로 주행하면 외측 무릎 통증이 발생할수 있어서 발 위치를 잘 놓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자전거 주행 중 발생하는 통증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자전거 주행을 하거나 넘어진다거나 사고가 나면 인대손상, 반월상 연골판 손상, 골절 등의 무릎 손상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의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인대가 약간 늘어나는 염좌나, 50% 이하의 부분파열인 경우는 깁스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치유가 된다. 50% 이상의 파열 또는 완전 파열인 경우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재건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완전파열인 경우 인대 봉합 등의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또 반월상 연골판 손상도 흔한 편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한 개씩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이다. 생긴 모양이 C자 모양의 초승달을 닮아 반월상 연골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대퇴골(넙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끼어서 무릎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로 전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방치하면 나중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MRI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서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동영<대구MS재건병원 슬관절 전문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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